최근 요금제 개편으로 게임업계에 큰 논란을 일으킨 게임엔진 유니티의 존 리치텔로 CEO가 사임을 발표했다.
10월 10일, 유니티는 존 리치텔로 CEO가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CEO, 회장, 이사회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유니티는 지난 9월 12일, 런타임 요금제라는 새로운 요금 모델을 발표하며 큰 비난을 받았다. 게임 설치 횟수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이 방식은 인디 게임 개발사와 소규모 게임사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게임업계의 비난이 거세지면서 유니티는 9월 22일, 런타임 요금제 방식을 변경했다.
EA의 대표 출신인 존 리치텔로 CEO는 2014년 10월부터 유니티 CEO로 취임했으나 9년여만에 물러나게 됐다. 사임한 존 리치텔로 CEO를 대신하여 전 IBM 대표 출신 제임스 화이트허스트가 유니티 임시 CEO, 사장, 이사회 구성원으로 임명됐다.
제임스 화이트허스트 신임 CEO는 “회사의 노련한 리더십과 열정적인 지원 덕에 유니티는 플랫폼을 강화하고 성장과 수익성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