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올해 37억의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매수를 적극 권장한다는 내용의 리포트가 나왔다. 14일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위메이드가 매력적인 모멘텀 구간 진입했다고 적극 매수를 권장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23% 상향하며 하반기 중소형 게임주 탑픽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도 65,000원(+23%, 타겟 P/E 21배)으로 상향했다. 이유로는 9~10월 중으로 예상되는 금번 계약에 대한 불확실성(계약 이행 및 매출 반영 측면) 해소와 나이트크로우 글로벌(12월 출시 예상) 출시 기대감 발생 구간으로의 진입, 높아진 중국 판호(미르M/미르4) 획득 가능성을 꼽한다.
그러면서 "하반기 게임 업종 내 가장 강력한 주가 모멘텀을 보유했다고 판단한다. 적극적인 매수를 권한다."고 했다.
지난 9일 체결된 액토즈소프트와 미르의 전설 2,3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신규 라이선스 매출 반영 시기는 4Q23으로 가정했다. 계약 기간은 5년, 계약금은 매년 1,000억씩 총 5,000억원이다. 계약금은 보수적으로 4Q23부터 신규 매출을 반영했다. 27년까지 매년 4분기 액토즈소프트로부터 1,000억원씩 라이선스 매출을 지급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액토즈소프트의 계약 미이행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모회사인 세기화통이 지급 보증을 나섰고, 자회사에 연간 1,000억 원을 수혈해 주는데 문제가없다고 본 것이다.
이 외에도 이번 계약으로 미르M, 미르4 등 위메이드의 타 게임들에 대한 외자 판호 획득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중국 게임사와 소송으로 얽힌 위메이드 게임에 대한 판호를 내주기 어려웠을 것이고, 소송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이번 IP 계약으로 중국 게임사와의 갈등 이슈가 끝나간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세기화통의 2대 주주가 텐센트라 위메이드와 텐센트의 협업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봤다. 위메이드는 텐센트와 이미 협업한 경험이 있는데 2015년 텐센트가 미르2 IP로 출시한 열혈전기는 월매출 1천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quotes from resopp-sn)
한편 이번 리포트가 나가면서 14일 위메이드의 주가는 3.94% 올랐다. 그리고 이번 주 들어 하루에 2%씩 약 4%가 하락하면서 오름세 이전으로 다시 돌아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