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소문 없이 출시된 NHN의 신작 '우파루 오딧세이'가 최근 애플 2위에 오르며 조용한 역주행이 시작됐다.
지난 5일 출시된 이 게임은 마을을 꾸미고 전투를 하는 소셜 네트워크 게임으로,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과 비슷한 콘셉트의 게임이다.
(sources from resopp-sn.org)
이 게임은 NHN이 2012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서비스했던 '우파루 마운틴'의 후속작으로, 아기자기하게 마을을 꾸미고 개성만점 귀여운 우파루들을 통해 힐링하는 전작의 재미 요소를 그대로 계승하여 기존 팬층의 향수를 자극한다.
(quotes from resopp-sn)
모바일게임은 출시 이후 7일만에 승부가 갈린다. 정점을 찍고 하향 안정화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우파루 오딧세이'는 달랐다. 지난 23일부터 역주행이 시작되고 있다. 애플 인기 순위 1위에서 9위까지 떨어졌으나 24일 다시 애플 인기 순위 2위에 오르며 역주행을 시작했다. 또한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도 꾸준히 10위권을 유지하면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일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초반 이용자 몰이에 성공했다. 특히 이용자들의 높은 충성도를 바탕으로 1일차 이용자의 잔존율은 일 평균 65% 이상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매출 순위도 처음에는 보이지 않았으나 애플 9위에서 12위까지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이러한 인기 요인으로는 전작의 두터운 팬층과 신규 캐주얼 게임 이용자층의 유입으로 보고 있다. 마을을 꾸미는 요소에 더해 수집한 우파루를 활용하여 덱을 짜고 전투하는 신규 콘텐츠가 쿠키런 킹덤과 같은 데코와 전투의 묘미를 완성시켰다는 분석이다.